본문 바로가기 하위 메뉴 바로가기

KIOST

모바일메뉴열기

About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 KIOST 기관소개 및 뉴스 & 이슈를 안내해드립니다.

메인바로가기

RESEARCH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 KIOST 연구를 안내해드립니다.

메인바로가기

EDUCATION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 KIOST 교육을 안내해드립니다.

메인바로가기

소식

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해양사고신속대응체계 구축및운영현황

  • 조회 : 16639
  • 등록일 : 2007-03-12




 해양사고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람과 선박, 자연과 운항환경의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100%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해양환경 피해는 사고선박의 구난 및 오염 방제에 대한 초동조치의 신속성과 적정성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초래한 씨프린스호 좌초사고와 제1유일호 침몰사고 이후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었다. 특히  씨프린스호 좌초사고의 경우 과학적인 접근으로 대형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지만, 부산 남형제도 해상에서 발생한 제1유일호 침몰사고의 경우 과학적인 분석과 기술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선박예인으로 인해 피해를 확대 시킨 사례이다. 이와 같이 1995년 연이어 발생한 두건의 해양사고는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한 국가적인 신속대응체계 구축과 과학적 기반의 기술지원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난 사고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연구원은 1996년 1월, 해양사고 발생 시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해상안전 및 방제기술을 집중연구하고, 해양사고와 관련된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 연구부서를 설치하였다. 아울러 해난사고 예방 및 구난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해양사고 신속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해양사고 발생 즉시 최적 구난?방제 기술지원과 해난사고 조사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 연구팀에서는 해양사고 신속대응시스템의 기능 및 역할을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평상시와 해양사고가 발생한 비상시로 구분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정부 내 해양사고 구조지휘본부인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 관련기관 등과 연계된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그림 1 참조).


 또한, 우리 연구팀에서는 1997년 이후 현재까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난 및 방제 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위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연구시설과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구난방제 기술지원과 해양사고 조사 기술 지원에 필요한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여 왔다. 현재까지 구축된 해양사고 신속대응시스템의 주요 현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그림 6. 가스운반선 제2유화호 침몰사고
(’98. 1.29, 여수)1997년 이후 2006년 말까지 국내 연안에서 발생한 해난사고에 대한 구난 및 방제기술 현황을 살펴보면, 총 81건의 해난사고에 226회의 구난 및 방제 기술지원이 수행되었으며, 해양안전심판원의 요청에 의해 총 10건의 해난사고 원인규명 기술 지원이 수행되었다. 또한 해양오염 사고 방제 현장 지휘관 및 작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해양오염방제현장 전문가 양성 교육’이 현재까지 총 18회에 걸쳐 열렸으며, 317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2002년 11월 스페인 연안에서 발생한 유조선 프레스티지호의 침몰사고는 방제 및 보상비용으로 이미 7,000억원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향후 피해복구 및 환경회복에 약 13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프레스티지호의 침몰사고 당시 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3,600m 수심의 기름 유출공을 막지 않았다면 위의 사고처리 비용을 초과하는 상상할 수 없는 액수의 비용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이렇듯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사고 당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2차 사고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해양사고 신속대응 체계는 평상시 다양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비상시 과학적인 접근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면서 물동량의 98%이상이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소비하는 기름의 100%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지 예측할 수 없으며, 특히 대형 유조선 등의 해양사고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해양사고 대비?대응 기술 및 장비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해양사고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양사고 신속대응체계가 더욱 공고히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2007년 5월 해양안전방제연구동이 준공되면, 해양사고 예방 및 피해최소화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03-12 

목록

담당부서 :  
홍보문화실
연락처 :  
051-664-9071
최종수정일 :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