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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탐라(耽羅)의 용암해수, 그것 참 탐나는 도다

  • 조회 : 2897
  • 등록일 : 2016-06-02
탐라(耽羅)의 용암해수, 그것 참 탐나는 도다
지역특화 해양바이오매스 연구로 글로벌 아젠다의 녹색 미래를 열다

용암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 복합배양시스템

2015년 6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글로벌 해양 환경변화 조사연구의 전초기지로서, 제주 구좌읍 행원리에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제주권역의 종합적인 해양 개발과 신 해양 신산업 창출을 위한 원천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KIOST 제주센터가 오픈되면서, 당면한 수많은 과제들 중에서도 제주특성연구실의 해양바이오매스 융합이용 연구그룹이 주목한 것은 『용암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 복합배양시스템(Live Marine Biotechnium)의 구축과 활용』이다.



40만 년 전 제주와 함께 태어난 용암해수, 바라눌

바다와 땅을 뜻하는 순우리말 바라와 눌을 합친 ‘바라눌’은 화산섬 제주와 그 탄생의 기원을 함께 하는 제주 용암해수 인증브랜드의 명칭이다. 40만 년 전 제주바다와 땅이 만들어지면서 생성된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되면서 지하로 흘러들어 형성된 땅속의 해수로, 청정섬 제주만의 독특한 수자원이다. 일반 해수보다 안전성이 높고 미네랄이 풍부한 것은 물론 고갈 위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이기도 하다.



 


(상)사진1.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KIOST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하)사진2. 제주특성연구실 해양바이오매스 융합이용 연구그룹원들

 



 


사진3. 제주특성연구실 강도형 책임연구원

 



 

“용암해수는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청정자원이면서 그 활용 분야도 다양하기 때문에 산업화 경쟁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산업구조는 1차 산업과 3차 산업에 편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열세를 보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제주섬과 그 탄생의 기원을 함께하는 용암해수를 더욱 효과적으로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해양생물 복합배양시스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복합배양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굴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 제주특성연구실 강도형 책임연구원 -

 



 


(상)그림1. 용암해수의 생성원리 / (하)그림2. 용암해수의 수질특성

 



세계 최초 “용암해수를 통한 미세조류 배양” 기초 R&D에 성공하다

‘인류의 미래 식품으로 손꼽히는 미세조류를 보다 좋은 해수에서 배양한다면 더욱 잘 자라나지 않을까’라는 강도형 책임연구원(이하 강도형 박사)의 의문은 제주라는 천혜의 환경을 만나며 기대감으로 바뀌었고, 그 기대감은 열정적인 팀원들을 통해 실제 결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 글로벌 기업 ㈜제이크리에이션과 진행한 〈용암해수를 활용한 스피룰리나 배양〉의 모든 실험 유형 군에서 65% 이상의 뛰어난 단백질 함량을 보인 것이다. 이같이 용암해수로 미세조류를 배양하는 기초 R&D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었으며, 본 연구의 성공을 통해 KIOST는 기업에 용암해수에서 배양한 우수원료를 공급하고,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과 시장을 개척한다는 튼실한 협력 모델의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다.



 


사진4.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의 식의약품용 미세조류 배양 플랜트

 



연구개발 과제 통해 지역 산업의 구조 혁신과 경제 활성화에 보탬 되고자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용암해수 관련 개발 산업 활성화에 힘쓰면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1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물 응용산업 활성화 행사도 개최했는데, 이날 행사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제이크리에이션은 인도네시아 PT.Korinus간 상품 구매 양자 협약 7만 불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판로 개척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한다. 해양바이오매스 융합이용 연구그룹 역시 이번 연구과제의 목표를 용암 해수를 이용한 산업분야에 실질적인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끌어내고, 지역 산업 구조의 혁신 및 경제 활성화에 방향을 두고 있다.



 


(상)사진5. 유용 미세조류 배양실의 김태호·이경아 연구원 / (하)사진6. 해양생물 유래 소재 추출 실험중인 예보람 연구원

 



핵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 보다 실효성 높은 성과 거둘 것

‘용암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 복합배양시스템 구축 및 활용에 대한 상세 추진계획 수립’과 ‘해당 시스템을 이용한 고기능성 식의약품 원료 생산 기술개발 사전 기획’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 응용기술과 기술 경제 정책, 에너지 저감, 친환경 건축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로 연구원과 자문단을 꾸린 것은, 내부의 기술적 성과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 실효성과 활용도가 높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강도형 박사와 연구그룹의 굳은 의지가 담긴 것이기도 하다.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공익 연구에 힘을 기울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센터가 자리한 제주의 특성을 살린 지역전략산업 분야에서 고용 창출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가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용암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 복합배양시스템이 구축되어 미래 해양 바이오산업을 활성화시킬 클러스터가 조성되길 바랍니다.”
- 제주특성연구실 강도형 책임연구원 -

 


 


사진7. 배양중인 신규종의 특성을 얘기하는 강도형 박사와 이영득 박사

 



 

“저는 서귀포시 출신입니다. 고향인 제주에 와서 맡은 연구개발과제가 제주만의 특수한 자원을 활용한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죠. 이곳에 해양생물 복합배양시스템과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서 KIOST는 기업에 표준화된 원료를 공급하고, 기업은 이를 가지고 청정섬 제주와 스토리텔링해서 기획한 상품을 선보인다면, 미래 해양산업 융합 모델의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제주에서 한국의 해양생물공학자들이 이러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고, 미래 해양과학자의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도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콘텐츠도 기획할 수 있겠죠.”
- 제주특성연구실 이영득 박사 -

 



 

사진8. 제주특성연구실 김민선 연구원
“본원에서부터 늘 화기애애했던 팀이에요. 물론 워커홀릭이라 불릴 만큼 열정적인 박사님들과 함께하다 보니 힘들 때도 있지만 늘 함께하는 팀원들이 가족처럼 의지가 됩니다. 또 팀원들을 위해 직접 소갈비를 재워오시는 강도형 박사님과 항상 따뜻하게 다독여주시는 이영득 박사님은 멋진 멘토이기 이전에 오빠나 삼촌같아요. 앞으로 이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하면서 저희 KIOST도 제주의 가족이 되어가길 바랍니다.”
                        
- 제주특성연구실 김민선 연구원 -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가 지역의 관련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요, 나아가 국가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글로벌 아젠다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특성화된 연구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해양바이오매스 융합이용 연구그룹. 열정적인 그들이 있기에, KIOST 제주센터는 오늘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해양바이오산업의 창조적 육성전략을 세우는 전초기지이자 동북아 해양과학기술의 허브로서 도약의 한 걸음을 크게 내디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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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