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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이사부호, 해양과학 선두국으로의 닻을 올리다!

  • 조회 : 2046
  • 등록일 : 2016-12-05


사진1. 이사부호 취항식에 참석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및 주요 인사들



이사부호 취항식, 본격적인 대양 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8번째로 만들어진 5천 톤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가 드디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지난 11월 2일, “대양 위의 최첨단 연구소”라고 불러도 될 만큼 최신의 탐사장비를 갖추고 있는 이사부호의 출발을 알리는 취항식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홍기훈 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정경진 부산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항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사부호의 새로운 출항이 국내 기반 연구와 연구기관·해양산업계 등과의 융합연구를 강화시켜 우리나라가 해양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울릉도를 우리 역사에 최초로 편입시켜 우리나라 해상 영토를 개척한 신라의 이사부 장군의 진취적인 기상과 해양개척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의 이사부호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기후변화의 양상을 규명하고, 대양의 생물 및 광물자원 개발과 미지의 해양에 대한 과학탐사를 펼치게 된다.



 


사진2. 부산항에 정박 중인 이사부호



ISABU, Inside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한 친환경 스마트 연구선 이사부호

한번 출항하면 중간 보급 없이 지구 반 바퀴 거리에 해당하는 약 18,000km 연속 탐사가 가능한 항해 능력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이사부호. 선장 100m. 총톤수 5894톤, 최대 속도 15노트(27.78km/h), 항속거리 1만 해리(1만8520km)의 이사부호에는 최대 6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정해진 위치에서 1m 이내에 머물게 해주는 초정밀 자율 위치제어장치, 8천m 해저까지 탐사하는 초정밀 염분·온도·수심측정기, 심해 영상카메라 등 40여 종의 장비를 갖췄다.

 

또한 저소음 저진동 설비와 친환경 연소 처리 장치를 탑재한 친환경 스마트 조사선 이사부호는 선수로부터 오는 해파의 영향을 줄여 음향장비 센서의 정밀도를 높이고 데이터 획득의 정확도를 높일 드롭 킬(Drop Keel)과 첨단 ICT 통신 시스템을 통해 선내에서 획득한 해양과학 자료를 어디로든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상단 (좌) 사진3. 이사부호의 주연구실 / (우) 사진4. 해저 퇴적물 스캔과 전처리를 위한 지질연구실
하단 (좌) 사진5. 해파의 영향을 줄여줄 두 개의 드롭 킬 / (우) 사진6. 해수의 수심별 온도, 전기전도도를 측정하는 CTD



ISABU, History
총 예산 1,070억원, 장장 6년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기까지

2008년 건조 사업 기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0년 4월 기본설계를 완료한 이사부호는 2012년 국제 입찰을 통해 STX 조선해양과 건조 계약을, 한국선박기술과 감리계약을 체결해 제반 공정을 엄격히 점검하며 건조를 추진해왔다. 2015년 5월 60개의 블록 조립이 완성된 선체를 진수하고 운항 장비와 연구 장비의 계류 시험 항목 159종과 해상 시운전 항목 69종을 검사한 후, 이듬해 최종 인수 시운전과 준공 검사까지 완료한 이사부호는 장장 6년 7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차세대 첨단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ISABU, From now on
전 지구 대양 탐사를 위한 이사부호의 첫 임무
서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지구변화를 규명하기 위한 대양현상 연구와 신 해양자원 확보

이번 취항식을 계기로 이사부호는 전 세계 미지의 해양에 대한 과학탐사와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첫 임무로서 서태평양에서 해양-태풍 상호작용과 쿠로시오해류/민다나오해류 연구, 해양생태계 변화와 생지화학적 순환 연구 등을 수행하고, 인도양에서는 해저에서 350~400도의 뜨거운 물이 분출하는 새로운 열수구를 발견하고 그 주변에 서식하는 특수 기능성 생물에 대한 탐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배를 건조하는 것은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했던 어떤 분의 말처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협업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는 많고, 특히 주목적인 연구 탐사를 위한 기기들의 최적의 동선과 효율적 구조를 짜느라 고민하다 보면, 6천 톤도 모자라게 느껴졌었죠. 또 승무원들에게는 거주 공간이 될곳이기에 편의시설과 숙소도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저소음, 저진동 연구선인 이사부호 수중방사 소음 테스트를 위해서는 조선소의 작업이 멈추는 새벽에 잠을 잊은 채 검사를 해야 했고, 13층 건물 높이의 선내를 한번 둘러보는 데만도 2시간이 훌쩍 지나가곤 했습니다. 취항식 중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 때는 매일 일과를 이사부호와 함께 시작했던 시간들이 떠올라서 살짝 울컥했네요.”
                
- 박동원 종합연구선건조사업단장 -

 

 


(좌) 사진7. KIOST 전략개발실 이윤호 실장 / (우) 사진8. 이사부호를 이끌 이민수 선장



“이사부호 첫 탐사의 주목적은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대양현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나라 주변 바다환경과 기후-기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동안 접근이 제한되었던 심해탐사를 통해 새로운 해양자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간 바다 현상인 태풍에 대해 기상 측면만 연구해온 우리나라가 비로소 해양 측면을 고려한 태풍 연구를 시작하여 태풍의 예측정확도를 높이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이사부호 취항의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 공동 해양탐사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한-미, 한-아세안, 한-태평양 도서국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이사부호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된 〈연구선 공동활용위원회〉를 통해 산·학·연의 연구 및 기술 연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KIOST 전략개발실 이윤호 실장 -



“온누리호보다 4배 이상 규모가 커진 만큼 설렘과 기대, 그리고 부담감도 4배 더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많은 장비를 탑재하다 보니 승무원들이 기기 오퍼레이팅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이제 광양으로 옮겨가서 정비를 마치고 내년 초에는 본격적으로 항해를 시작할 이사부호의 실제 역량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국내 최초 5천 톤급 대형 연구선인 이사부호가 진행하는 탐사를 통해 좋은 연구 성과를 많이 맺고 해양과학인재들의 후진 양성을 위한 선례들을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이사부호 이민수 선장-



 


사진9. 이사부호 취항식을 알리는 축하 세리머니



미지의 해양에 대한 탐사 펼치며 국가 해양력 강화와 신해양산업 창출에 힘쓸 것

지구 위 모든 바다를 대상으로 대양 아래 지각운동원리를 규명하고, 해양광물자원 연구 등을 통해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조사활동을 펼쳐나갈 이사부호. 우리 학계의 오랜 희망을 담아 출발하는 이사부호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 활성화를 통해 해양강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며 전 지구적 해양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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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