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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해양시료도서관 (LIMS), 지구환경의 미래를 수집하다.

  • 조회 : 7957
  • 등록일 : 2009-10-19
해양시료도서관 (LIMS), 지구환경의 미래를 수집하다.
바다의 어제와 오늘을 담아 해양과학의 미래를 여는 해양시료도서관

 

 
남해특성연구부 임동일 선임연구원



우리가 지구환경 변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주요한 과학적 진전들이 바다에서 이제 막 건져 올린 ‘따끈따끈한’ 해양시료가 아닌, 오래 전 채집되어 장기간 동안 보관 중이던 ‘오래 묵은’ 시료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는 시료 분석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저장고에서 오랫동안 보관 중이던 생물 시료에서 새로운 자료가 파생되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인간 활동이 만연해지기 전부터 현재까지 해양시료 수집이 연속적으로 진행되어 인간이 해양환경에 미친 영향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도 하는 해양과학 연구의 특성 때문이다. 


해양시료를 채집하는 데 소요되는 고가의 비용 때문에 해양시료를 채집하기 위한 지원을 받는 것은 쉽지 않는 상황을 고려할 때, 체계적으로 잘 보관된 시료를 재활용하여 연구한다면 잠재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을 물론, 처음 시료를 채집하는데 들었던 비용에 대한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다. 따라서, 해양 시료 수집물을 장기간적으로 과학 연구에 지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에 수집된 해양시료들을 현재 당면한 연구 이슈에 맞추어 새롭게 재활용하면서 연구에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해양시료의 장기간적 가치를 일찍이 감지했던 세계 유수 연구기관들은 이미 지난 수십 년 전부터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해역에서 다양한 해양 시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해왔고, 그 결과 이러한 해양시료들을 재활용한 결과, 현재 연구 및 학문기관은 물론, 개개인과 정부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다. 
 
해양시료 수집의 형태는 화석, 암석, 퇴적물, 생물 등 매우 다양하며, 이들 하나하나의 시료가 지구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장(章)이다. 이러한 개개의 해양시료 수집물들이 한 곳에 모이면, 지구 환경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까지 담은 하나의 거대한 ‘도서관 (library)’이 되는 것이다. 


많은 국외의 주요 연구 기관들은 이러한 도서관 개념의 해양시료 수집 시설을 오래 전부터 구축하여 대학, 연구소, 사업체, 정부 기관들이 필요한 해양시료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지고 과학적, 교육적, 상업적으로 큰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해양시료들을 수집·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폐기하는 것은 마치 도서관에 소장된 중요한 도서자료를 분실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곧 우리나라에도 해양조사를 통해 얻은 해저 퇴적물이나 해양 생물 시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보관할 해양시료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해양시료도서관인 ‘Library for Marine Samples, LIMS’는 2012년 건축 공사를 완공 후, 운영을 시작하여 국내 해양시료는 물론, 국외에서 채집된 해양시료 수집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폭넓은 연구지역의 다양한 해양시료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총면적 약 5,118m2로 건설될 예정인 LIMS는 해양시료를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시설은 물론, 기초분석 장비 및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LIMS는 해양시료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여 국내 해양과학 연구 발전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양시료 전시관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과학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우리나라 해양 과학 연구의 홍보 및 교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 
 
현재 세계는 전지구적으로 심각한 기후·환경 변화에 직면하여 많은 선진국가들이 미래의 지구환경 변화를 예측·대비하기 위한 연구에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의 큰 축으로 지구 환경의 역사 자료로서 해양시료의 가치를 일찍부터 깨닫고 오랫동안 잘 관리?보관하며 활용해 온 노력이 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지구 기후 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LIMS가 우리나라, 나아가 국제적인 해양과학 연구기반시설로서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 


 

[LIMS 조감도: 건물명: LIMS-PARANG]


[LIMS투시도: 미지의 세계, 제7대륙 바다, 그 푸른 세상을 향한 새로은 물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해양시료도서관 건물/ 해양연구원으로서의 미래지향적인 파랑의 공간을 창출한다]


[미국 우즈홀 연구소의 코아 저장고]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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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