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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개도국 해양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여수프로젝트’

  • 조회 : 3933
  • 등록일 : 2014-11-26
| 장도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제협력부장


2년 전 여수에서 개최된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8백2십만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며, 그 대단원을 ‘여수선언’(부제: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한국정부는 여수선언의 정신을 이어갈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여수프로젝트의 시행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여수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에 시작, 4년간의 시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내년부터 본 사업이 시작된다.
지난 10월 23일부터 양일 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는 여수프로젝트의 본 사업 시작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2014 여수국제해양포럼이 열렸다. ‘여수프로젝트와 함께 가는 희망의 세계해양’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공동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라남도, 여수시가 공동주관하였다. 포럼에는 국내외 해양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해양오염,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등 전 지구적 해양이슈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프로젝트가 본 사업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 지난 10월23,24일 양일간 여수에서 열린 2014 여수국제해양포럼에 참가한 각국 대표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개도국 지원방안 담은 패널공동 성명서 발표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수몰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아노테 통 대통령이 특별 연사로 초청되었다. 통 대통령은 군소도서국들의 기후변화 대응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 리더들이 신속하고도 강력한 행동을 실천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수선언과 그 실천 도구인 여수프로젝트 시작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도국이 안고 있는 해양 관련 현안은 개별 국가마다 다양하다. 여수포럼 기간 중 개최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회의에서는 국내외 해양전문가 46명이 각 국가별 지원방안을 포함한 여수프로젝트의 발전방향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를 ‘패널공동 성명서’에 담았다.
성명서는 연구개발, 교육훈련, 추진전략 등의 분야로 나뉘어 권고안을 담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 있어서는 해양쓰레기, 해수면 상승, 연안침식, 연안재해 저감, 해양산성화,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 해양관측과 서비스, 영세어민 관리, 해양공간계획,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해양 생명공학, 생물종다양성보호, 해양생태계 복원 등에 중점을 두자는데 합의했다.

 


해양 펠로우십으로 차세대 전문지도자 양성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외국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권고했다. 예로, ‘여수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여수아카데미‘를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의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하여 40여 명의 개도국 출신 교육생들을 여수에서 훈련을 시키고 있다. 현재는 해양법 등 사회과학 분야의 강의가 다수지만, 향후 국제기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다양한 해양 관련 주제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대학 혹은 대학원 입학 장학프로그램 또는 ’해양펠로우십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도국의 차세대 해양 전문지도자들을 양성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바다는 국적 없고 끊임없이 순환 
추진전략 분야에서는 공여국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능력과 수원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일치하는 경우를 우선순위로 결정하며, △과제의 적합성 및 효과성을 분석할 수 있는 평가 절차 개발 △개도국이 수용·응용 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 △프로젝트 시행시 기획, 연구, 제반연구시설, 교육, 훈련, 능력배양, 프로젝트 사후 관리 등 모
두를 포괄한 통합프로그램 개발 △개도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해양현안 문제해결에 투자하여 성공모델을 개발 및 홍보 △한국정부의 단독 추진보다는 국제기구, 국제비정부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시너지효과 추구 △국제사회의 신속한 기금 투입과 행동 유도 △한국정부가 개도국에 지원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 (예, 공적개발 원조, APEC 기후센터기금, KOTRA지원기금, 오션에이드 등)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투자를 위한 국내 조율 및 조정 필요 △프로젝트의 본 사업 시작 전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하여 사전타당성 조사 실시 △사업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우수한 결과는 수원국의 정책입안에 적용이 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 △국제적 균형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국제자문위원회’ 구성 △여수프로젝트 본 사업에 공공기관, 출연연, 대학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참여 확대, 그리고 ‘여수프로젝트’ 사업 투자 효과가 수원국의 경제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
여가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를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바다는 하나다. 국가 간 경계획정이 나뉘어 있다 해도 바닷물은 국적이 없으며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개도국들이 직면한 해양 현안을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자국의 문제처럼 인식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도, 바다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노테 통 대통령의 연설 내용 중 일부로 본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키리바시가 수면 아래로 사라진다면 국가도, 문화도, 국민도 모두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해수면 상승에 관해서 분명한 과학적인 입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 리더들의 실천 행동은 미약하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얻었다. 여수선언과 그 실천 수단인 ‘여수프로젝트’는 국제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이자 선언에서 실천으로 옮겨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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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