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연구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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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7-02-07
남해연구소에 신축하고 있는 기숙사의 ‘상량식’이 지난 1월 11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신축 공사를 안전하게 마치고, 완공 후에도 직원들이 무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원하였다. 장만 소장은 항상 부족했던 남해연구소 숙소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고, 이렇게 좋은 위치에 예쁜 펜션을 지어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양시스템기술연구본부에서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DGNSS 기반 항해성능 검증시스템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GPS/INS 통합항법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하고, 해양시스템에서의 응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세미나를 지난 1월 23일 충남대학교 전기정보통신공학부 황동환 교수를 초청하여 개최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성항법장치 중 GPS는 수신기로 3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정확한 시간과 거리를 측정하여 3개의 각각 다른 거리를 삼각 방법에 따라 계산하여 현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으며, 위도·경도·고도의 위치뿐만 아니라 3차원의 속도정보와 함께 정확한 시간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INS는 외부 도움 없이 자신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형·기상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GPS로 구현이 곤란한 상세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위치 및 자세정보를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에 필수적 장비다. 또 전파방해 없이 위치·자세를 감지할 수 있어 GPS보다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최초위치를 입력해야 하고 이동거리 증가에 따라 위치오차가 증가됨으로써 이를 주기적으로 보정해 주어야 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GPS와 연동시켜 위치를 보정하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특히 선박 위치 및 항로 제공, 전자해도, 항만 내 선박 관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법이므로,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 연구원의 ROV 항법시스템 적용사례와 관련하여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의 동해안은 대게와 털게가 주요 수산자원이었으나 트롤어선에 의한 남획으로 자원이 고갈되어 현재는 강원도 고성 이북지역에서만 적은 양이 어획되고 있다. 부족한 어획량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한시적으로 여름에 대량 양식이 필요한 실정이며, 이를 추경이라고 한다. 1월 23일 심층수연구센터에서는 효율적인 추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국립수산과학원 이해영 박사를 초청하여 ‘털게 산업화를 위한 사료개발의 필요성’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 박사는 양식 생물의 장점으로, 인위적 관리를 통해 초기감모를 억제하므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양식용 목적에 부합되게 생산되어 빠른 성장력을 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의 ‘털게용 영양연구 및 사료개발’의 사례를 통해 본 결과, “지난 2001년 8월부터 11월까지 털게 어미 20마리에게 자체 개발한 사료를 먹여 4개월간 사육한 결과, 모두 생존했으며 털게의 알도 부화한 후 어린 털게까지 성장했다“고 발표하였다.
이해영 박사는 앞으로, 강원 고성 해역 수심 200M에 있는 저온의 심층수를 적극 활용해 털게의 대량 양식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를 통하여 자원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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