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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북태평양 연구프론티어의 플랫폼, PICES

  • 조회 : 7801
  • 등록일 : 2015-12-04
북태평양 연구프론티어의 플랫폼, PICES
 

 

 

 


  PICES의 로고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North Pacific Marine Science Organization)는 북태평양 해역의 해양과학연구를 촉진하고 국가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
다. PICES라는 별칭은 1902년에 북대서양 연안지역 국가로 설립된 정부간 해양연구기
구인 ICES(International Council for the Exploration of the Sea)에 상응하는 태평양 연구기구(Pacific ICES)라는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다.
북태평양(북위 31도 이북의 태평양)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 일본, 캐나다가 1992년 3월 관련 협약에 조인하면서 PICES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중국이 참여하고 1994년 러시아, 1995년 한국이 합류함으로써 현재 총 6개의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다. 
 

PICES의 구성과 기능

PICES는 전체를 총괄하는 집행이사회(Governing Council) 아래 재정행정위원회(Finance and Administration Committee), 과학평의회(Science Board), 사무국(Secretariat)으로 구성된다. 집행이사회는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양문제를 확인하고 해결방법을 강구하며 연구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등 모든 의제를 논하고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재정행정위원회는 PICES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모든 재정?행정사항을 검토하고 원활하게 집행한다.


PICES 연구과학활동의 종합적인 결과물은
북태평양생태계상태보고서
(North Pacific Ecosystem Status Report)
로 귀결된다. ⓒ PICES

 

 

 

 

가장 핵심적인 조직은 과학평의회로서, 과학프로그램 전반을 계획, 조정하며, 모든 과학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총괄한다. 기본적으로 과학평의회에서 통과된 의제만 집행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다. 과학평의회 산하에는 생물해양학위원회(BIO, Biological Coeanography Committee), 수산과학위원회(FIS, Fishery Science Committee), 해양환경위원회(MEQ, Marine Environmental Committee), 물리해양학위원회(POC, Physical Oceanography and Climate Committee), 관측기술위원회(MONITOR, Technical Committee on Monitoring), 정보교환기술위원회(TCODE, Technical Committee on Data Exchange), 총 6개의 상설과학위원회가 있으며, 한시적인 스터디그룹, 워킹그룹, 섹션, 자문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사무국은 PICES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정지원을 한다.

PICES의 중요한 행사로는 과학평의회 중기회의(통상 5월 개최)와 연례총회(통상 10월 개최)가 있다. 과학평의회 중기회의는 연례총회 회기간에 논의된 과학평의회 관련 현안들이 재논의되며, 연례총회에서는 집행이사회, 재정행정위원회, 과학평의회와 더불어 분과별 과학위원회 및 워킹그룹, 섹션 등의 전문가그룹 활동과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모든 전문가그룹 및 학술 활동은 활동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해야 하며, 과학활동의 종합적인 결과는  주기적으로 북태평양생태계상태보고서(North Pacific Ecosystem Status Report)를 통해 발간된다. 현재 3판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 PICES 참여 현황 
PICES는 정부간기구이긴 하지만, 모든 과학프로그램은 과학자들간의 자발적 참여로 수행되기 때문에, 집행이사회와 과학평의회는 과학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측면이 강하다. 각 회원국은 매년 분담금을 통해 PICES의 운영과 재정을 지원하며,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자국의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과학평의회 중기회의와 연례총회의 과학위원회 참석비용, 각종 과학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과학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북태평양 해양연구 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2017년에는 PICES와 ICES, 그리고 한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과학자 컨퍼런스’(Early Career Scientists Conference, ECSC)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ECSC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연구분야에 젊은 과학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능력배양프로그램으로써 매 회 약 100~130여명의 젊은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1999년 미국, 2012년 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개최한다. 
또한 집행이사회 의장 및 부의장, 과학평의회 의장, 분과별 과학위원회 의장에 다수의 과학자들이 진출함으로써 PICES의 리더쉽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해양학위원회 산하에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PICES 소위원회(일명 KoPICES)를 운영하여 PICES 관련 주요 이슈 관련 대응 자문과 PICES 관련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집행이사회 의장
- 허형택 박사 (전 한국해양연구원 원장, 1998~2002)
* 집행이사회 부의장
- 박철 교수 (충남대학교, 2012~현재)
* 과학평의회 의장
- 김구 교수 (포항공대, 2004~2007)
- 유신재 책임연구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 2010~2013) 
* 분과별 과학위원회 의장
- 장경일 교수(POC) (서울대학교, 2010~현재) 
- 장창익(FIS) (부경대학교, 1996~1999) 
- 정규귀(TCODE)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2007~2010)

2015년도 PICES 연례총회는 지난 10월 14일~25일 중국 청도에서 “북태평양의 변화와 지속가능성”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총 508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였고, 12개의 워킹그룹회의와 8개의 학술발표세션, 6개의 과학위원회 회의 및 논문발표 등 다양한 학술활동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는 73명이 참가하였는데 그 중 33명은 과학위원회, 워킹그룹, 과학평의회, 집행이사회, 재정행정위원회의 한국대표로 참여하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주세종 박사가 생물해양학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북태평양생태계상태보고서 3판 및 2017년 ECSC 개최를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현안사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 예정인 2016년 PICES 연례총회는 PICES 25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써 기념책자 및 특별학술저널의 발간 뿐 아니라 많은 학술세션이 추진되고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2015년 연차회의 포스터. 중국 청도에서 열렸다.

 

PICES 과학프로그램은 다학제적인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북태평양생태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이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6년 ~2006년 동안 PICES가 수행한 첫 종합과학프로그램인 ‘기후변화와 수용력(Climate Change and Carrying Capacity, CCCC)’은 북태평양생태계에 미치는 기후영향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삼았다. 이의 성공적인 수행의 후속조치로 FUTURE(Forecasting and Understanding Trends, Uncertainty and Responses of North Pacific Marine Ecosystem) 수행계획이 2009년 정기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FUTURE는 기존 CCCC가 추구한 해양생태계와 기후변화간의 연구영역을 확대하여, 기후변화?북태평양생태계?인간과의 상호작용이라는 큰 틀 하에 인간의 사회?경제활동을 포함시키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CCCC에 비해 전망과 예보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북태평양 해양생태계 미래를 전망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2014 PICES총회 포스터세션 현장. PICES 회원국 과학자들의 주요 연구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우리나라가 FUTURE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본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생태계 변동을 예측?평가하여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두 번째, PICES 다른 회원국 과학자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국제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태평양지역 전체로 연구영역을 넓힐 수 있다. 또한 반대급부로 우리나라 주변해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더불어 북태평양 생태계 연구에 한국 과학자들이 이바지함으로써 국제 과학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해양주권에서 우리나라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PICES는 다른 정부간기구와 달리, 과학자들의 연구와 실천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해 주는 형태다. 과학자들의 연구활동 지원과 함께 각 과학위원회, 과학평의회, 집행이사회 등에서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북태평양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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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