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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독도는 해양생물의 유치원

  • 조회 : 9512
  • 등록일 : 2018-01-30

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는 해양생물유치원 타이틀이미지

동해는 평균 수심이 2,000미터가 넘는 깊은 바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해에 살면서 바닥에 알을 낳거나 물속에서 알을 뿌리는 종류를 제외한 상당수의 해양생물은 알을 낳기 위해 한반도나 일본 서쪽의 수심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요.
자신들이 사는 터전이 아닌, 연안으로 이동해서 알을 낳는 이유는 태어난 새끼들이 먹이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동해에 수심이 낮은 지역은 한정되어 있고 더군다나 섬도 많지 않습니다.
수심이 깊은 동해바다 한가운데서 연안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운 생물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은 오로지 울릉도와 독도이며,
이중에서도 독도는 동해 해양생물이 번식할 최고의 조건을 가진 공간이랍니다.

울창한 해조숲과 복잡한 지형구조, 풍부한 플랑크톤 동해 생물 최고의 은신처이자 번식 공간

플랑크톤이미지

알에서 갓 나온 어린 생물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한 운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로 숨어 지내기 위한 공간이 있어야 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우뚝 솟아서 주변의 수심이 급격히 얕아지는 독도의 지형은 약한 바람에도 발생하는
파도와 강한 물살이 주변에 산소를 넉넉히 공급해주고, 대형 포식자들의 접근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해조숲의 엽상체에는 크기가 작은 초식성 생물과 동물플랑크톤, 옆새우라 부리는 작은 갑각류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어린 물고기에게 최고의 먹잇감이며, 밀림처럼 우거진 해조숲은 숨어지낼 수 있는 천혜의 은신처가 됩니다.
해조숲 이외에도 화산으로 만들어진 복잡한 지형은 기어 다니거나 이동속도가 느린 어린 생물이 숨어지내기 좋은 공간입니다.
특히 독도는 화산으로 만들어진 섬이라서 바위에 있는 수많은 구멍 등을 포함해 복잡한 지형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때문에 생물들은 몸집에 맞는 다양한 은신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독도 해조숲사이에서 관찰되는 어린물고기떼이미지와 알에서 깨어나 독도 바다를 가득 채운 어린 오징어이미지

독도에서 태어난 어린 생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본능적으로,
또는 저마다 다양한 전략을 익혀서 세상과 맞설 수 있을 때까지 각자 은신처에서 몸을 숨기고 지냅니다.
그리고 살아남아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독도를 활보하거나 어미가 사는 동해로 나아갑니다.

출처: [독도의 비밀, 과학으로 풀다], 2016, 주식회사 교보문고, 박찬홍·김웅서 외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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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