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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해마는 아빠가 아기를 낳는다?

  • 조회 : 10881
  • 등록일 : 2018-04-02

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마는 아빠가 아기를 낳는다?

해마(海馬)는 ‘바다에 사는 말’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물고기입니다.
일반적인 물고기와 전혀 다른 생김새와 특이하게 헤엄치는 모습 때문에 물고기가 아닌 다른 동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아가미로 호흡하고 지느러미를 이용해 움직인다는 공통점과, 피부 표면에 비늘이 없고 무언가를 감을 수 있는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몸을 꼿꼿이 세우고 헤엄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가 결정적으로 물고기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로 새끼를 낳는 방식입니다.

캥거루처럼 보육낭을 가진 해마 수컷

임신중인 수컷해마 이미지

대부분의 물고기는 알을 낳는데 비해, 해마는 알을 바로 낳지 않고 아빠가 배안에 품어서 알을 부화시킨 후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여 일정한 시간이 흘러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밖으로 내보냅니다.
물고기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암컷은 배가 불러오고, 아래쪽에 알을 낳을 수 있는 관이 생깁니다.
알을 낳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은 해마 암컷도 물고기와 다를 것이 없지만, 배가 불러오는 크기를 비교해보면
해마 암컷이 물고기 암컷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반면 몸에 큰 변화가 없는 물고기 수컷과 달리 해마 수컷은
알을 받아 품기 위해서 배에 어미 캥거루처럼 알을 키울 수 있는 주머니(보육낭)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이때는 암컷과 수컷의 배 모양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어린 해마는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른이 되어 알을 낳을 시기가 되면 신체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수컷은 보육낭이 생기고, 암컷보다 꼬리도 길어집니다.
해조류나 산호 등을 꼬리로 감고 생활하는 해마의 생활 방식으로 볼 때, 임신기간 동안 보육낭에서 알을 관리하고 부화시켜
새끼로 출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수컷이 암컷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더 길고 튼튼한 꼬리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해마 암컷은 보육낭이 없으며 꼬리가 짧기 때문에 수컷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통이 길어보이며,
수컷은 평상시에는 보육낭이 작지만, 임신을 하면 배가 옆으로 크게 불러온답니다.
그래서 마치 아빠가 새끼를 낳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랍니다.

출처 : [아기 낳는 아빠 해마], 2012, 지성사, 최영웅, 박흥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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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