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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따개비들은 뜨거운 여름더위를 어떻게 이겨낼까요?

  • 조회 : 2746
  • 등록일 : 2017-06-04

곧 있으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휴가를 맞아 서해 바다에 놀러 가면 바위 곳곳에 달라붙어 사는 따개비들을 볼 수 있는데요.
햇볕이 쨍쨍 내려 쪼이는 더운 여름날에 돌이나 아스팔트 바닥은 발바닥이 델 정도로 뜨겁지요.
그렇다면 한여름 뜨거운 대낮에 썰물 때가 되어 물 밖에 드러난 따개비는 더위를 어떻게 견딜까요?

따개비들이 샤워를 한다?

바위에 달라붙어 사는 따개비들은 물속에 잠겨있을 때는 위쪽에 있는 순판을 열고 갈퀴 모양의 다리를 내놓고 물에 떠 있는 먹이를 걸러서 먹습니다.
그렇지만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지면, 물 밖에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따개비는 물 밖에 드러나 있을 때는 몸 속의 물이 증발하지 않도록, 순판을 꼭 닫고 바닷물이 다시 들어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여름철에 바위나 아스팔트는 태양열을 받아 표면온도가 올라가지요.
하지만, 뜨겁게 달구어진 바닥에 물을 뿌리면 시원해집니다.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물과 같은 액체가 기체로 바뀔 때, 증발하는 열을 ‘기화열’ 또는 ‘증발열’이라고 합니다. 따개비도 이런 과학적인 원리를 잘 이용한답니다.
몸 속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순판을 꼭 닫고 있던 따개비가 햇볕에 몸이 너무 뜨거워지면 순판을 열고 몸에 물을 뿌립니다. 이를테면 샤워를 하는 것이지요.
뿌려진 물은 증발하면서 따개비의 몸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몸에 비축된 물로 샤워하는 따개비. 뜨거운 여름 더위를 나는 따개비들의 현명한 피서법이랍니다.

출처: [우리바다 서해이야기], 2006, 열림카디널, 김웅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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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