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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바닷속에 타임캡슐이 있다고?

  • 조회 : 336
  • 등록일 : 2020-08-03

바닷속에 타임캡슐이 있다고?

바닷속에 타임캡슐이 있다고?

 

몸에 좋은 약은 써서 삼키기가 힘들다. 이런 약을 먹기 좋게 작은 용기에 넣은 것을 캡슐이라고 하며, 만약 그 안에 시간의 기록을 담는다면 타임캡슐이 된다. 타임캡슐은 당대의 기록이나 물품을 담아 후대에 전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지하에 묻었다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공개하는데, 과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도구이다. 이것이 타임캡슐을 기억상자라고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바다에도 타임캡슐이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항해 중 침몰한 선박에서
잘 보존된 해저유물 발견

물론, 일부러 타임캡슐을 바다에 묻어놓았다는 뜻은 아니다. 짐을 싣고 항해하다가 거친 풍랑을 만나거나 암초에 부딪쳐 침몰한 선박이 바로 타임캡슐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발달한 갯벌에서는 오래전에 가라앉은 고대 선박이 발견되곤 하는데, 그 안에는 보물보다 값어치가 있는 유물이 가득하다. 그래서 이런 고대 선박을 해저 보물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갯벌에서 유난히 잘 보존된 해저유물이 발견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갯벌의 흙은 입자가 고와서 그 안으로 공기가 들어갈 틈이 없다. 그러므로 갯벌 깊숙한 곳은 산소가 없는 무산소 환경인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서는 산소를 필요로 하는 미생물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미생물이 유물을 훼손하지 않으므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유물이 보존될 수 있다.

갯벌이 발달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건진 값진 타임캡슐

해저유물은 일단 인양되어 공기 중에 노출되면 부식이 시작되므로 발굴 즉시 보존 처리가 필요하다. 바닷물에 잠겨 있던 유물이 마르면서 생기는 염분 결정은 유물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염분을 제거하는 과정이 가장 먼저 진행된다. 그런 후에는 유물 표면에 달라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마지막으로 떨어져 나간 부위나 깨진 곳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바닷속 유물은 육지에서 새로 태어난다. 2014년 11월 충청남도 태안군 마도 해안에서 조선시대 백자가 인양되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4년 6월부터 발굴 조사를 시작하여 침몰된 고대 선박에서 조선시대 백자 111점을 인양한 것이다. 태안 해역은 조류가 빠르고 안개가 자주 끼며 암초와 모래톱이 많아 예부터 항해하던 배가 자주 사고를 당했다. 2014년에 발견된 마도 4호선은 이전에 태안 해역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선박 태안선과 마도 1~3호선에 이은 다섯 번째 유물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안 해역은 현재까지 3만 점이 넘는 유물이 발굴된 그야말로 값진 타임캡슐인 셈이다.

사진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저유물 발굴선 누리안호

▲ 사진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저유물 발굴선 누리안호

  • 사진2. 수중로봇 크랩스터

    ▲ 사진2. 수중로봇 크랩스터

  • 사진3. 해저유물 발굴 시연 현장  (충청남도 태안군 마도)

    ▲ 사진3. 해저유물 발굴 시연 현장
    (충청남도 태안군 마도)

 

해저유물을 찾는데 한몫하는
첨단 해양탐사 장비들

해저 보물선을 찾는 데는 해양과학기술이 한몫을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는 다중음향측심기, 측면주사음파탐지기, 해저지층탐사기 등 해양탐사 장비들이 해저유물을 찾는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비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발생시킨 후 반사되어 오는 소리를 이용하여 해저에 놓인 물체를 찾아낸다. 메아리의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체가 확인되면 얕은 바다라면 잠수부가, 깊은 바다라면 심해 잠수정이 들어가 정밀 조사를 한다. 2003년 울릉도 인근에서 러일전쟁 당시 침몰한 돈스코이(Donskoi)호를 찾은 것도 이런 해양과학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출처 :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2016, 지성사, 김웅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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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