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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No loss of time, No loss of information

  • 조회 : 6502
  • 등록일 : 2016-06-02
No loss of time, No loss of information
KIOST, 국내 최초 “차량형 이동 실험실”을 구축하다!

 

그림1. 해양오염 환경재난 긴급대응 체계



해양재난 긴급 대응을 위한 필수 인프라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

No loss of time, No loss of information. 대형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과학자들의 첫 번째 대응 원칙이다. 특히 유류 오염과 같은 국가적 해양 환경재난은 사고 초기 골든타임 내에 환경 대응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사고 발생 24시간 내 현장출동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가 있다면 어떨까? 이 물음에 대해 KIOST는 적시에 해양오염을 조사할 수 있는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 구축으로 답을 대신했다.

 

 

“해양조사를 위해 연구선이 필요하듯, 해양오염을 적시에 조사할 수 있는 이동 실험실은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 해양 유류 오염 사고는 그 피해가 집중적이고 즉각적이며, 각종 생산 활동이나 연안 역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국내 대부분의 초기 대응은 방제활동 중심이며, 그 밖의 환경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 남해특성연구센터 임운혁 센터장 -

 

 


(좌)사진2. 이동 실험실 내부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운혁 박사 / (우)사진3. 남해특성연구센터 팀원들

 

2014년 1월 여수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유류 유출 사고' 당시,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농도가 짙은데도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수백 명의 주민이 구토와 복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해양 환경 위해성 분야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남해특성연구센터에서는 제 2의 우이산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해양 내 유류 및 유해물질 오염 분야에서 대표적인 임운혁 센터장(이하 임운혁 박사)을 주축으로 연구팀을 구성하여 2년 만에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을 구축한 것이다.
 
 
 

 

그림1. 해양오염 환경재난 긴급대응 체계

 

 

 

사고 발생 후 24시간 내 현장 출동, 실시간 연속 모니터링 분석 기법 개발

유류 유출 사고 발생 시 긴급대응을 위해서는 정부와 연구진, 환경 대응 지원부서가 신속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때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핵심적인 자료를 생산하는 것이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의 주된 역할이다. 사고 초기 대기, 해수, 토양, 생물체 내에 들어있는 오염물질들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위해 최신 분석 장비를 도입하고, 이동 중에도 분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전원공급 시스템을 갖추는 등 목적에 맞게 개조된 2대의 차량으로 구성된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은 분석실험실과 전 처리 실험실로 이루어져 있다. 형광분석기와 휴대용 정도계, 휴대용 GC, 질량분석기를 우선적으로 장착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분석을 수행하고,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항공 유징 분포조사 기법을 비롯해 현장 해수/퇴적물 내 TPH 측정법과 BTEX 측정법, 신속 유지문 감식기법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자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앞으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대기 및 해수 내 BTEX 연속 측정을 위한 다중이온질량분석기, 형광분광광도계 등의 신규 장비도 추가할 예정이다.



 

상단 (좌)사진4. 이동실험실 차량 내부 (우)사진5. 질량분석기
하단 (좌)사진6. 항공 유징분포 조사를 위한 무인항공기 (우)사진7. 휴대용 유분 분석기와 tvoc 측정장비




2015년 4월부터 『유류 오염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복원 연구(해양수산부)』와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 구축 (KIOST)』이라는 두 가지 연구 과제를 통해 우선 국내·외 이동 실험실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필수적인 구성요소들과 분석 장비들을 검토했다는 임운혁 박사. 국내에는 차량형 실험실 제작 선례가 없어 미국 이동 실험실 제작업체의 자문을 받아야 했는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모바일의 특성을 갖추기 위해 전원공급장치, 무진동, 급배기 시설 등 구축해야 할 설비들이 복잡해 애로사항이 많았단다. 어떤 날은 식사를 거른 채 12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거듭하다보니 서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그렇게 1년간의 진통 끝에 마침내 무사히 차량 인도식을 끝낼 수 있었다.



 

사진 8, 9, 10, 11 여수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드디어 지난 5월 18일 여수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개최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이 공식적인 첫 선을 보였다.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 김영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등 주요 내빈들을 비롯해 12개 기관과 단체에서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금번 시연회는 원유 유출에 대한 해양오염 가상 방제 상황 속에 진행됐으며, 긴급 상황에서 현장 대처 능력을 보여준 이동실험실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며 많은 참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좌)사진12. 이동실험실 시연 후 상세 설명을 하고 있는 임운혁 박사 / (우) KIOST 부스를 방문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재난상황 발생 시 언제라도 현장에 출동하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여기에는 구축된 장비의 지속적인 유지 보수, 활용 인력 교육 뿐만 아니라 신규 분석 기법 개발 등이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연안의 유류 오염 배경 조사와 기존 해양환경측정망에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유류계 탄화수소 오염물질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남해특성연구센터 임운혁 센터장 -

 

 


해양 환경 재난 시 SSU(Scientific Support Unit)의 역할 수행해 바다안전 지킬 것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발생과 동아시아 해상 물동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어느 때보다도 대형 사고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해양 환경재난 긴급대응 이동 실험실”을 통해 환경재난 대응을 위한 비상대기 기반을 구축한 KIOST. 앞으로도 KIOST는 이동 실험실 인프라를 중심으로 국내 유류 오염 사고의 과학적 지원을 위한 SSU(Scientific Support Unit)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환경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와 대응으로 바다의 안전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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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