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마인드와 초긍정의 에너지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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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02-01
오픈 마인드와 초긍정의 에너지로 달린다!
- KIOST 연구사업지원실 -
리더의 기분과 감정 상태는 감정의 전염(Emotional contagion) 매커니즘을 통해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령 임원에게 불려갔던 부장이 굳은 표정으로 들어오면,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사무실 안에 무거운 분위기가 퍼지는 것과 같다. 감정의 뇌를 통해 이뤄지는 감성 리더십이 조직 내부의 소통과 결합, 추진력과 창의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이유다. KIOST 연구사업의 A부터 Z까지 전 주기를 연구자들과 함께하며 ‘2020년 최우수부서’로 선정된 연구사업지원실은 매사 초긍정 마인드인 이재성 실장의 지휘 하에 전 직원이 유쾌한 웃음꽃을 피우며 하루가 시작된다.
친밀하고 끈끈한 유대감으로
격의 없이 서로를 대하는 연구사업지원실
연구사업지원실 직원회의의 첫 주제는 다소 엉뚱했다. “내 생일날 선물 안 한 사람 손들어~” 이재성 실장의 첫 마디에 직원 모두가 풉! 하고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고 보니 회의실 벽 한켠의 월별 화이트보드에 빨간색으로 ‘실장님 생일’이라는 문구가 또렷이 적혀있다. 이 문구는 이재성 실장 본인이 직접 적었다고. 그는 “정부 부처에 가서 내 생일이라고 말했더니 커피 한잔이라도 주던데 여기는 너무하다!”고 투정을 하자, 한 직원이 “실장님이 원래 솔직하세요. 특히 본인의 감정에”라고 귀띔을 했다. 그와 동시에 옆에 있던 직원 모두 크게 동조하며 박장대소를 한다. 이어지는 업무와 관련된 논의 중에도 딱딱한 격식은 커녕,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들이 이렇게 흔치 않은 유대감을 보이며 격의 없이 서로를 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리더인 이재성 실장의 유머러스함 덕분’이라고 말한다.
사진 1, 2, 3.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KIOST 연구사업지원실 회의 모습
2018년부터 연구사업지원실을 이끌어 온 이재성 실장은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삭막한 분위기가 아닌 ‘즐겁게 일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부서원으로 있을 당시에 위계나 권위를 중시하는 상사나 엄격한 조직 분위기가 싫었다는 그는 진지하게 업무에 임하다가도 종종 재미난 농담을 던지며 실원들이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는 연구사업지원실의 분위기 메이커다.
사진 4. KIOST 연구사업지원실 이재성 실장
KIOST에서 진행하는 각종 연구사업의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
연구사업지원실은 연구전략실, 기술사업화실이 속한 연구개발부 소속의 부원장 산하 조직으로 연구기관인 KIOST에서 진행하는 각종 연구사업의 발굴부터 계약 진행, 성과물 제출 및 관리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총괄 관리하는 살림꾼이자 안방마님과도 같은 부서다. 그러다 보니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정부 부처나 지자체와의 네트워크는 물론, 원내의 연구책임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맺기가 상당히 중요한데, 이재성 실장은 특유의 넉살과 친근함으로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일주일에 3~4번씩 기관을 방문해서 가볍게 커피 한잔하며 안부를 묻는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단다. 업무는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되지만,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야말로 일을 수월하게 진행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타 부서보다 30대의 젊은층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도 좋은 팀워크에 한몫을 한다. 비슷한 연령대라는 공감대는 서로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부담 없이 돕고 도와주는 관계 형성은 물론, 업무절차나 과정도 매우 효율적으로 이끈다.
사진 5. KIOST 연구사업지원실 박재욱 행정원
2020년 기술행정지원 ‘최우수부서’ 선정 쾌거
연구자들을 배려하는 진정성과 탁월한 능력 덕분
이렇듯 자유로우면서도 편하고 캐주얼한 분위기, 끈끈한 동료애야말로 업무의 성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자, 지난해 기술행정지원 ‘최우수부서’로 선정된 저력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최우수부서로 선정된 소감을 “업무상 연구책임자분들하고 가장 밀접하게 교류하며 일하다 보니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자들과 자주 접하다 보니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는 겸손함이다. 물론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추진하는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일 수시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다방면으로 살뜰히 챙겨주는 이들이 고마운 것은 당연한 일일 테지만,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연구자들을 배려하는 이들의 진정성과 탁월한 능력이 뒷받침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일 테다. 그렇다고 연구자들과의 관계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법. 홍영기 행정원은 연구사업지원실이 부서의 특성상 “욕도 많이 먹고, 칭찬도 많이 받는 양면성이 공존한다.”는 애로사항을 전했는데,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사진 6. KIOST 연구사업지원실 홍영기 행정원
이들은 연구사업에서 불인정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규정과 지침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연구자들에게 사전 공지와 안내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불인정을 받게 되면 연구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난처한 일도 이들의 몫이다. 때로는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는데, 지난해 연구진들이 뽑은 ‘우수행정원’으로 선정된 연승민 행정원은 그런 상황에서 나름의 노하우를 전했다.
사진 7. KIOST 연구사업지원실 연승민 행정원
부설기관과 워크숍을 통해
애로사항·현안 공유하며 돈독한 관계 유지
업무상의 애로사항이 없는 부서는 없다지만, 연구사업지원실은 이런 부분을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현명하게 해소해 나간다. 특히 부설기관인 극지연구소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연구사업지원실 직원들과 분기별로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이는 같은 업무를 담당하며 겪는 애로사항이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다. 이밖에도 평소 잦은 회식을 통해 친하게 지냈다는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식이 줄게 된 것이 가장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회식을 업무의 연장이자 피곤한 자리라며 회피하는 여느 조직과는 영 딴판이다. 이제 막 신입사원으로 첫발을 뗀 진혜윤 행정원은 “처음에는 굉장히 보수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아 깜짝 놀랐다.”며, “아직까지는 모르는 부분이 많아 되도록 많이 질문하며 도움을 청하고 있는데, 업무를 하루빨리 배워서 조직의 일원으로 당당히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했다. 그보다 조금 일찍 입사하여 4개월 차가 된 윤지혜 행정원도 신입사원으로서의 고충과 자부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 8, 9. KIOST 연구사업지원실 진혜윤 행정원(좌), 윤지혜 행정원(우)
- KIOST 연구사업지원실 윤지혜 행정원 -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 관련 공지 및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 연구사업 준비에 박차
다행인 것은 그간 부처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해오던 연구개발 관리규정을 체계화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이 올해 1월부터 개정·시행된다는 점이다. 연구사업지원실은 연구자의 자율성을 높이고 행정부담은 줄이는 동법에 환영하며, 이에 관한 세부사항을 철저히 준비·공지하여 KIOST 연구진들이 연구에만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외부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 연구사업’에 대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10. KIOST 연구사업지원실 박지현 행정원
연구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때
가장 큰 보람 느껴
정부 부처와 지자체에 KIOST의 연구사업을 소개·홍보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중책을 단단한 팀워크로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는 연구사업지원실 직원들. 이들에게 가장 큰 보람은 뭐니 뭐니 해도 연구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때다.
사진 11. KIOST 연구사업지원실 박홍진 행정원
형 같은 리더, 친구 같은 동료와 함께하는
유쾌·상쾌·통쾌한 열린 조직
이재성 실장은 “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해주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며 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작년의 성과에 안주하거나 연연하지 않고 올해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며 연구자들이 연구 생활에 불편함이나 불만이 없게끔 더 열심히 지원하겠노라는 다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구사업지원실의 수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더욱 신경 써 주고 싶은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재성 실장이 단호하게 “저는 그동안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라고 말하자,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던 분위기에서 또 한 번 큰 폭소가 터졌다.
재미있는 동네 형 같은 상사, 그리고 오랜 친구 같은 동료들. 근무하고 싶은 직장의 기준이 수평적 관계와 원활한 소통에 기반한 편안함과 유대감 등 감성적 편익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 어쩌면 이상적인 ‘열린 조직’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모습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오픈 마인드와 긍정의 에너지로 KIOST 연구사업의 길잡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이들의 힘찬 한해를 응원한다.
사진 12. 2021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는 KIOST 연구사업지원실 직원들
* 본 기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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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