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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KIOST의 박쥐? 아니고 비타민(Vitamin)!

  • 조회 : 732
  • 등록일 : 2021-04-05
KIOST의 박쥐? 아니고 비타민(Vitamin)!
- KIOST스쿨 -


KIOST의 박쥐? 아니고 비타민(Vitamin)!

쥐처럼 생기기도 했고 날개가 있어서 새인 것도 같은 박쥐는 자신의 정체성이 늘 헷갈린다. 조직 내에서도 그런 부서가 있다. 자신이 속한 부서가 연구부서도 아니고 행정부서도 아닌 애매모호한 성격을 가지기에 우스갯소리로 마치 박쥐와 같다고 말하는 이들. 그러나 KIOST스쿨 직원들은 자신의 부서가 어느 편에도 속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편이 되고자 하는 합리적인 박쥐, 혹은 KIOST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 자부한다.

해양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KIOST스쿨

KIOST스쿨은 연구기관인 KIOST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을 비롯하여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OST), 전국 대학과의 학·연 대학원 과정 및 군·연 협력기반의 해군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과학교사 연수 프로그램, 학부생 실습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교육 관리·운영 특화된 조직이다. 특히 본원의 부산 이전 후에는 지역발전 균형계획의 일환으로 부산·경남지역 대학과의 인재양성 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IOST에서 20년 가까이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 소속으로 근무했던 이희승 스쿨장은 2년 전 동 부서로 발령받아 부서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연구 활동에만 매진하다 갑자기 행정업무를 해 보니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사진 1. KIOST스쿨 이희승 스쿨장

사진 1. KIOST스쿨 이희승 스쿨장

“연구부서에서 보는 행정부서와 행정부서에서 보는 연구부서는 미묘한 시각의 차이가 있어요.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보니, 소소한 불만이나 오해가 생기곤 하죠. 저 역시 연구부서 소속일 때는 ‘일을 좀 더 빨리 진행해달라’, ‘이것은 왜 지원이 안 되느냐’ 등 불평을 하기도 했는데, 막상 행정업무를 해 보니 나름의 규정과 지침에 따라 밟아야 할 절차들이 많더군요. 두 곳을 모두 경험하고 나니까 각각의 요구와 입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구부서에 가서 동료나 후배들을 만날 때면 행정부서 나름의 고충을 전하고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곤 합니다.”
행정부서와 연구부서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독특한 조직

KIOST스쿨을 연구부서, 혹은 행정부서라고 딱 잘라 말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KIOST스쿨은 행정부서의 전형적인 기능인 기획, 인사, 총무 등의 업무에 중점을 두기보다 학생선발과 관리, 학사행정에 주안점을 둔다는 점에서 행정부서와는 별개의 성격을 가지며, 교육 과정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의 운영에서는 연구기능과 밀접히 돌아간다. 더군다나 구성원들도 행정부서 출신과 연구부서 출신이 모이다 보니 이들 스스로도 우리 부서가 행정부서인지, 연구부서인지 모호할 때가 많다고. 행정부서에서만 30년 정도 근무했다는 강현주 실장은 이곳에 온 뒤로 연구부서의 장점과 애로사항을 잘 파악할 수 있었노라고 덧붙인다.

사진 2. KIOST스쿨 강현주 책임행정원

사진 2. KIOST스쿨 강현주 책임행정원

“행정부서는 일반 기업과 비슷하게 약간 관료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그런데 이곳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더군요. 저 역시 행정부서에 있을 때는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어떤 애로사항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를 잘 몰랐어요. 그런데 스쿨장님께서 연구원 출신이시다 보니까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연구자분들의 생활을 좀 더 이해하고, 그분들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죠. 그런 부분이 행정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돼요.”
듬직한 맏형 같은 리더,
일당백의 능력치를 발휘하는 직원들

이희승 스쿨장을 비롯해 직원이 단 2명 뿐이기에 어찌 보면 작고 단촐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희승 스쿨장은 부서원 모두 일당백(一當百)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업무 능력치만큼은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현주 책임행정원은 학사행정의 베테랑이세요. 여러 부서를 두루 경험했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부분도 훤히 꿰고 계시고,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한 부분도 원만히 진행하시죠. 윤서나 행정원은 업무가 주어지면 데드라인 훨씬 전에 신속하게 해결해서 제가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열심’ 그 이상의 칭찬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팀은 규모는 작아도 팀워크만큼은 어느 부서에도 뒤지지 않는답니다.”

- KIOST스쿨 이희승 스쿨장 -

스쿨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부서원들에 대한 신뢰가 듬뿍 묻어난다. 그렇다면 직원이 보는 리더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강현주 책임행정원은 이희승 스쿨장에 대해 “젠틀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한다. 리더십에는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겠지만, 이희승 스쿨장은 권위적이라기 보다는 맏형같은 스타일이다. ‘같이 가는 길이 멀리, 그리고 편안하게 갈 수 있다.’는 믿음에서 직원이나 후배,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편안하게 대한다. 이런 리더십에 대해 간혹 추진력이 약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들은 그런 부분도 서로 이해한다면 능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윤서나 행정원은 “연구자 출신이셔서 그런지 보는 눈이 다르다.”고 말했다. 목표설정이나 이를 실행하기 위한 추진전략에 있어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제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업무를 지시한다는 것.

사진 3. KIOST스쿨 윤서나 행정원

사진 3. KIOST스쿨 윤서나 행정원

“무작정 ‘알아서 해라’가 아니라 일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주세요. 또 전에 없던 새로운 업무를 해야 할 때면 이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부서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확신과 신뢰감을 가지고 따르게 되죠. 부서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으면, 직원들에게 다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시면서 직접 처리하시기도 해요. 그런 면에서 정말 존경심이 들어요.”

여성 둘이서 한 방에서 근무하니 좋은 점도 있다. 인원이 많은 부서는 분위기가 다이나믹하기는 하지만 잡담으로 시끄러울 수도 있는 반면, 이곳은 조용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여자들만이 교감할 수 있는 육아나 생활 팁에 대해 언제든 소소하게 공유하는 아기자기한 맛도 있다.

사진 4. 커피 한 잔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강현주 책임행정원과 윤서나 행정원

사진 4. 커피 한 잔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강현주 책임행정원과 윤서나 행정원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 무산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홍보 활동 적극 모색

이들의 주 업무는 KIOST스쿨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들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는 일이다. 그러나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짐에 따라 상·하반기에 실시 예정이었던 해군 전문교육 및 겨울방학 기간의 과학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이 무산됐다. 가장 속상한 것은 KIOST스쿨의 역할이 석·박사 과정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 기관의 연구부서로 유입시켜 본원의 연구활동을 돕는 것인데, 외부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대학원 과정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나 이벤트가 제한되었다는 점이다.

“KIOST의 석·박사 과정이 일반 대학의 대학원과 다른 점은 우수한 연구시설과 첨단장비 인프라를 통한 체계적인 현장실습, 그리고 박사급 연구진들과 다양한 정부 R&D 연구과제에 직접 참여하며 협업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죠.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생이면서 동시에 근로자의 권리를 부여받기 때문에 학업과 동시에 근로계약을 통해서 4대 보험과 퇴직금도 보장됩니다. 너무 좋은 과정인데 학생들이 KIOST에 이렇게 좋은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입학설명회 같은 대면 홍보행사가 신입생 모집에 큰 역할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 취소가 되다 보니 인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죠.”

- KIOST스쿨 강현주 책임행정원-

이에 부서원들은 KIOST스쿨이 운영하는 대학원 과정을 어떻게 하면 일반 학생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화상강의 시스템을 개선한 온라인 강연 등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홍보 활동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현장실습은 KIOST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직접 접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크다. 따라서 지난해 하계방학 중에는 학부생들에게 개별적으로 경비를 지원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련 교육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평상시보다 학부생들의 지원율이 월등히 높았으며, 만족도와 호응도 폭발적이었다고.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한국어 교육, 상담 등 세심한 배려까지

학사행정뿐만 아니라, 이들은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특히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데, 지난해 약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난감한 상황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자, KIOST스쿨에서는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한국에서 불안감을 느낀 이들이 너도나도 고국에 돌아가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었다는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K-방역으로 오히려 한국이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금번 방학에는 비행기 티켓을 마련해 준다고 해도 돌아가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다고. 더욱 놀라운 것은 행정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서나 행정원의 경우, 한국어교육과 자격증을 취득, 이를 십분 활용해서 일주일에 1~2번씩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본인 입으로는 “이왕 취득한 자격증을 장롱면허처럼 썩힐 수는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업무 외적인 일이고, 별도의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일임에도 자발적으로 행동한다는 면에서는 분명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육아 휴직을 할 때 개인적 필요에 의해서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업무상 외국인 학생들을 자주 상대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직원인데도 학생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상담을 오기도 하죠. 때로는 잦은 방문과 폭주하는 이메일로 업무의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하기에 보람이자 애로사항이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외국에 갔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문제가 있어도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인터넷 등에서 스스로 찾아서 해결해야 하잖아요. 이들은 특히 학생이기 때문에 더 어려운 점이 많을 거에요. 그런 점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 KIOST스쿨 윤서나 행정원-

  • 사진 5, 6, 7. 동료인 KIOST 박정기 연구기반부장이 그려 준 KIOST스쿨 직원들의 캐리커쳐(왼쪽부터 이희승 스쿨장, 강현주 책임행정원, 윤서나 행정원)
  • 사진 5, 6, 7. 동료인 KIOST 박정기 연구기반부장이 그려 준 KIOST스쿨 직원들의 캐리커쳐(왼쪽부터 이희승 스쿨장, 강현주 책임행정원, 윤서나 행정원)
  • 사진 5, 6, 7. 동료인 KIOST 박정기 연구기반부장이 그려 준 KIOST스쿨 직원들의 캐리커쳐(왼쪽부터 이희승 스쿨장, 강현주 책임행정원, 윤서나 행정원)

사진 5, 6, 7. 동료인 KIOST 박정기 연구기반부장이 그려 준 KIOST스쿨 직원들의 캐리커쳐(왼쪽부터 이희승 스쿨장, 강현주 책임행정원, 윤서나 행정원)

  • 사진 8, 9. 각자의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KIOST스쿨 직원들
  • 사진 8, 9. 각자의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KIOST스쿨 직원들

사진 8, 9. 각자의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KIOST스쿨 직원들

타지에서 모든 것이 낯선 외국인 학생들의 개인적인 부분까지도 살뜰히 챙기는 이들의 마음 씀씀이는 더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

“ODA(과학기술공적개발원조)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분야에 재직 중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위과정인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운영해서 작년에 1회 졸업생 3명을 배출했어요. 그런데 졸업생을 배출한 국가에서 감사 서한도 오고, 이런 활동을 통해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 OST 석·박사과정을 졸업한 학생이 작년에 KIOST 선임연구원으로 취업했는데, 현재 겸임교원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우리가 인재를 양성해서 그 인재가 다시 본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선순환이야말로 굉장히 의미 있는 롤모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 KIOST스쿨 강현주 책임행정원-

교육과 연구기능의 상생 발전,
지역사회의 기여를 위한 노력 다짐

어느 부서나 다를 바 없이 업무에 대한 남다른 보람과 자부심을 가진 이들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게 마련이다. 연구기관으로서 자체적으로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권한과 환경을 부여받지 못한 법적인 문제,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다 보니 약간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점, 조직의 성격이 독특하다 보니, 행정부서와 연구부서 직원들 모두 KIOST스쿨에 약간의 이질감을 표현하는 경우 등이다. 강현주 책임행정원은 “인재양성이라는 사업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그 기관의 대외적 위상이라든지 기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자부하는데, 평가나 인력 배정에 있어서 소외되는 듯한 느낌이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물론 인적·물적 자원이 기관의 긴급하고 굵직한 현안에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현실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런 중요성과 가치를 고려한 다방면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이에 대해 이희승 스쿨장은 KIOST스쿨의 기능을 확대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KIOST의 중요한 목적은 결국 연구이기 때문에, 그 큰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10.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KIOST스쿨 직원들

“교육의 기능이 기관의 연구 활동에 방해가 되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교육이 연구를 적극 뒷받침하고, 상호 보완적인 노력을 통해서 조직 내의 두 기능이 상생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수 있어야겠지요. 직원들이 더도 말고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극복해야 할 것이 있어요. 타 부서에서 우리의 가치나 중요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없진 않지만 먼 훗날 우리 기관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훗날 KIOST를 떠올릴 때, KIOST스쿨의 역할이 참 중요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틀림없이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모쪼록 직원들이 현재 다른 부서, 사람들의 시각에 너무 연연하지 말길 바래요. 먼 길을 본다면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면 큰 보람을 느낄 날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 KIOST스쿨 이희승 스쿨장 -

작지만 강한 조직,
KIOST를 빛내는 활력 비타민!

이들이 현재 바라는 것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연말에 계획된 세미나와 입학설명회 등 계획된 행사가 차질없이 시행되고 학사행정이 정상화 되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신규로 개발해야 하는 프로그램 등을 현실 상황과 융통성있게 대처하며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희승 스쿨장은 본인이 연구하고 있는 해양생명공학 분야 중 해양천연물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해양천연물을 달리 표현하면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이라고 해요. 1차 대사산물(primary metabolite)은 생물이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대사 과정의 산물이고, 2차 대사산물은 생물의 생명 유지, 발육 증식에 관여하지 않는 보완적 물질이죠. 2차 대사산물은 1차 대사산물처럼 필수적이진 않지만, 생명의 가치를 더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원에서 KIOST스쿨이 바로 그런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KIOST스쿨이 없다고 해서 기관이 흔들리거나 정체성이 변하진 않지만, KIOST스쿨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 원의 가치는 더 높아지는 것이죠. 다시 말해, KIOST를 활기차게 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 KIOST스쿨 이희승 스쿨장 -

규모는 작지만 사회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강소기업(Small Giants)처럼, 해양과학 신생융합기술 분야의 다채로운 커리큘럼과 현장교육을 통해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IOST스쿨. 이들의 노력이 조만간 대한민국을 기초 해양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할 날을 기대해 본다.

* 본 기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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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