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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세계적 수준의 검·보정 기술로 열어가는 해양위성 활용의 새 시대

  • 조회 : 390
  • 등록일 : 2020-10-05
세계적 수준의 검·보정 기술로
열어가는 해양위성 활용의 새 시대
- 해양위성운영동 준공식 -


세계적 수준의 검·보정 기술로 열어가는 해양위성 활용의 새 시대

2008년 구 본원에 통신해양기상위성(COMS)의 수신시스템을 갖춘 해양위성센터를 준공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해양원격 탐사시대를 연 KIOST가 2020년 7월 27일,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천리안위성 2B호를 통해 발사된 해양탑재체 ‘GOCI-II’의 생성자료를 신속하게 보정·처리하여 수신 직후 한 시간 이내에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해양위성운영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위성개발 및 활용의 저변을 넓혀가는 KIOST의 새로운 거처를 찾았다.

원내·외빈 30여 명 참여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향상 예고

사용자 중심의 위성정보 품질 및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건설된 「해양위성운영동 준공식」이 지난 KIOST 본원에서 개최됐다. KIOST 김웅서 원장과 해양위성센터 임직원을 비롯하여 해양수산부 박종연 사무관, 국립해양조사원 임관창 센터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용상순 박사를 포함한 외빈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동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기념사, 유공자 포상 후 해양위성운영동으로 자리를 옮겨 테이프 커팅식과 내부 시설을 순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국가의 해양 연구를 넘어
세계의 공동 자산으로

위성은 선박 관측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넓은 공간에 대한 관측 영상을 비교적 빠른 주기로 제공하여, 중규모 해양과정 연구에서 글로벌 해양 연구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KIOST는 위성 운용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남다른 개발 속도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위성 운영과 더불어 자료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07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정지궤도 해양위성 활용 연구」 사업을 통해 위성의 국내 활용 저변을 확대했으며, 2013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는 「정지궤도 해양위성 활용(2단계)」 사업을 진행, 자료의 활용촉진을 목적으로 한 검·보정과 자료처리기술 개발을 고도화했다. 또한 현업활용 강화를 위하여 국내 유관기관에 데이터 전송 서비스 및 ‘활용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국가의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차세대 해양관측위성 개발」 사업 중 실제과제 책임자로서 GOCI-Ⅱ 개발 및 지상국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에도 기여한 KIOST 해양위성센터 박영제 책임연구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이 같은 KIOST의 역할을 강조하며 해양위성운영동의 건립 과정을 소개했다.

사진 1. 경과보고를 하는 KIOST 해양위성센터 박영제 책임연구원

사진 1. 경과보고를 하는 KIOST 해양위성센터 박영제 책임연구원

“지난 2월에 발사한 GOCI-Ⅱ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신속한 수신 및 분석·배포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은 해양위성운영동에 거는 주변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KIOST 구성원들도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을 가지고 설비 구축과 시스템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원내 구성원과 협력업체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GOCI-Ⅱ의 테스트 기간에 맞춰 건물을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유관부서와 긴밀한 협업으로 신뢰도 높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니 관련 기관에서도 관심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설렘과 엄숙함이 뒤섞인 분위기 속에서 KIOST 김웅서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애쓴 관련자분들에 대한 보답으로 큰 행사를 개최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원내·외의 특수 관련자분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지난 10년 동안 GOCI-Ⅰ의 운영을 전담하며 위성자료의 검·보정 수준 및 이를 위한 현장관측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킨 연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해양위성운영동을 통해 선진국과 학술적 교류 증진 및 관련 기술을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게 될 KIOST의 역할 증대에도 큰 관심과 기대를 표명했다.

사진 2. KIOST 김웅서 원장의 기념사

사진 2. KIOST 김웅서 원장의 기념사

“KIOST는 2010년에 발사한 GOCI를 시작으로 정지궤도 해양위성센서의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2019년을 기준으로 GOCI의 분석자료를 활용한 SCI급 국제 논문 230여 편이 발표되었으며, 특히 해양과 대기의 자료 중 순수한 해양 발생 자료만을 가려내는 대기보정 기술은 일본 등의 외국에 기술협력과 자문을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해양위성센터 연구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부산 본원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해양위성운영동에서 세계적으로 가치 있게 활용될 GOCI-Ⅱ 자료를 생산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팬코산업개발㈜ 변성호 소장을 비롯하여 준공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이후 참가자들은 금번에 문을 연 해양위성운영동으로 이동하여 해양관측 자료 분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내·외빈과 해양위성운영동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KIOST 해양위성센터 연구진들은 자부심 넘치는 눈빛으로 주요 시설을 소개했고, 이를 듣던 몇몇 참석자들의 입에서 감탄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 사진 3.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해양위성운영동 건립 유공자 포상

    사진 3.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해양위성운영동 건립 유공자 포상

  • 사진 4. 해양위성운영동 앞에서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

    사진 4. 해양위성운영동 앞에서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

  • 사진 5, 6. 내부 시설을 순회하는 대내·외 귀빈들
  • 사진 5, 6. 내부 시설을 순회하는 대내·외 귀빈들

사진 5, 6. 내부 시설을 순회하는 대내·외 귀빈들

연면적 571㎡ 규모의 넓은 면적
한결 쾌적해진 연구 공간 자랑

GOCI-Ⅰ과 비교했을 때 24배나 늘어난 GOCI-Ⅱ의 자료생산 규모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상국 인프라 건립 필요성에 의해 탄생한 해양위성운영동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본원의 부산 이전이 결정된 이듬해인 2015년 「해양탑재체 통합자료처리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설립이 추진됐다. 신청사 건설부지를 방문한 KIOST 연구진들은 정지궤도를 향해 고정되어있는 안테나의 지향성을 반영한 전파환경을 조사하며, 장애요소에 대한 최적화 방안을 사전 검토했다. 이 외에도 구 본원과는 달리 태풍의 영향권에 위치한 지리적인 조건을 고려해 안전장치 또한 다각도로 모색했다. 건물 외부에 설치된 12m 규모의 위성수신안테나가 최대 60㎧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설치한 레이돔(Radome)1) 이 바로 그것이다. 외형 제작을 맡은 중국 업체가 코로나-19로 인해 입국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협력업체와의 신속한 회의를 통해 국내 기술자들을 투입함으로써 태풍과 강풍, 낙뢰 등의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전산장비와 서버가 설치된 전산실 역시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항온항습기와 이중바닥재(Access Floor)를 설치해 안전 문제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한 정전 발생 시 주요설비에 자동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발전기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여 무중단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자료의 수신·분석·배포를 위한 효과적인 동선 배치다. 이를 위해 4연구동에서 수행 중이던 업무를 일부 이전해 인원이 상주할 수 있는 자료처리실도 마련했다.

1) 강풍, 우박, 먼지 등의 외부 요인으로부터 안테나를 보호하는 구(球) 형태의 구조물
  • 그림 1, 2. 해양위성운영동 조감도 및 평면도
  • 그림 1, 2. 해양위성운영동 조감도 및 평면도

그림 1, 2. 해양위성운영동 조감도 및 평면도

  • 사진 7, 8. 해양위성운영동 상황실(좌)과 전산실(우)
  • 사진 7, 8. 해양위성운영동 상황실(좌)과 전산실(우)

사진 7, 8. 해양위성운영동 상황실(좌)과 전산실(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고도화로
수신 직후 한 시간 이내에 분석 자료 배포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문을 연 해양위성운영동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만의 변화가 아니라, 체계적 데이터 관리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위성 활용을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국립해양조사원·국가기상위성센터·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기관의 대국민 서비스와 산업계의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게 될 대장정의 시작이다. 한층 향상된 처리 능력을 갖춘 선진 하드웨어 시스템과 동남아시아·호주 대륙 등으로 확대된 전구(full disk) 관측에 대한 운영기술, 기하보정 기술개발, 새로운 분광 채널을 이용한 신규 알고리즘 및 산출물 개발, ‘관측자료 수신 직후 한 시간 이내에 배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고속분산·병렬 처리 기술을 도입하는 등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해양 분야 위성정책의 효율적 추진 및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GOCI-Ⅱ를 상호협력 운영하게 될 국립해양조사원의 국가해양위성센터 청사(금년 12월 완공 예정)와도 한층 가까워져 정보 활용을 위한 의사소통도 더욱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협력의 토대에서
해양위성 활용의 중흥을 이끄는 KIOST

급변하는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위성 관측·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KIOST의 성과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지 관련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열린 길을 만들고자 노력한 집념의 결정체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양원격 탐사의 고도화를 이뤄갈 KIOST. 모든 관계자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금번 행사에서 다짐한 희망찬 결의가 함께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전달되어 대한민국 해양위성 활용의 중흥을 이끌어가는 시너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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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