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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120주년 고종황제 독도칙령일’ 기념 독도 특별전 「바닷속 숨겨진 독도를 만나다」

  • 조회 : 1869
  • 등록일 : 2020-12-07
‘120주년 고종황제 독도칙령일’ 기념 독도 특별전
「바닷속 숨겨진 독도를 만나다」


‘120주년 고종황제 독도칙령일’ 기념 독도 특별전 「바닷속 숨겨진 독도를 만나다」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는 독도와 울릉도를 우리나라 영토임을 분명히 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반포하였다. 올해는 그로부터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간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 활동을 펼쳐 온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독도칙령’ 120주년을 기념하여 10월 23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바닷속 숨겨진 독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해양과학기술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닷속 독도 영토와 수중 세계의 모습을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수심 2,000m 넘게 바닷속으로 이어지는
숨겨진 거대한 독도의 신비 소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이자 해양생물들의 보고인 우리 땅 독도는 바다 위 보이는 작은 육지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 눈에는 동도와 서도 2개를 비롯한 여러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으로 보이지만, 해수면 아래 심해로 이어지는 거대한 화산체를 포함해서 전체 높이는 약 2,300m에 이른다. 2006년 정부는 독도의 잠재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를 국가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했으며,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는 독도와 주변 해역을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해 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적극 구축해 왔다. 금번 특별전은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수행한 연구성과를 집약한 결과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바닷속 독도의 영토와 해양생태계 등 수중 잠수 조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조승환 원장, 국립해양과학관 서장우 관장,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이사부학회 손승철 학회장,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호사카 유지 소장을 비롯한 대내·외빈 30여 명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 후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 박찬홍 센터장의 해설과 함께 특별전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KIOST 김웅서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독도의 바닷속 모습과 독도 연구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도와 주변 해역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해 국가적으로 널리 활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 1, 행사장 개회식 모습

    사진 1, 행사장 개회식 모습

  • 사진 2.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

    사진 2.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

사진 3. KIOST 김웅서 원장의 개회사

사진 3. KIOST 김웅서 원장의 개회사

“수심 약 2,000m 물속까지 뻗어 내려간 독도의 총 높이는 약 2,300m나 되고, 독도 화산체의 바다 면적은 육지면적의 약 3,500배가 넘습니다. 그 아래에는 아름답고 신기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잘 어우러진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바닷속에 숨겨진 독도의 실체를 직접 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KIOST는 그간 열심히 연구해 온 독도의 숨은 가치를 알리고자 금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해양 영토인 독도가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인 이번 행사가 국민들에게 독도 연구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하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기원하며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과 이사부학회 손승철 학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독도를 지키는 중요한 힘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과학 활동에 기반하여 독도의 영유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KIOST의 활발한 연구 활동에 큰 기대를 표했다.

사진 4.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관장

사진 4.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관장

“독도는 영토의 차원에서만 특별한 게 아니라 자연적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보존해야 하는 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적극 활용해야 하는 대상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연구 활동이 지속되어야 하는데, KIOST가 15년째 그 중심에서 이사부호, 온누리호 등의 연구선을 운영하여 얻어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유관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은 물론, 전 세계 과학계에 ‘독도’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토와 자연에서 얻은 우리의 과학적 성과를 우리의 언어로 소개하는 금번 전시회가 오늘 이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전국을 순회하며 보다 많은 시민들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진 5. 이사부학회 손승철 학회장

사진 5. 이사부학회 손승철 학회장

“금번 특별전에서 보여주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 유산과 자연 유산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풍부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독도는 동해안 수호의 거점이자 관리의 주체였습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이용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장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와 KIOST도 힘을 모아서 동해에 건설을 준비 중인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를 조속히 완공하여 독도와 동해에 대한 연구는 물론,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교육 홍보에도 선봉이 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 땅 독도를 알리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 기여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사진 6. 특별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사진 6. 특별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해양과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독도의 모습과
주변 해저지형, 해양생물 및 수중생태지도 공개

테이프 커팅식 후 내·외빈들은 KIOST 동해연구소 독도전문연구센터 박찬홍 센터장의 해설을 들으며 특별전을 관람했다. 동아일보 사옥 앞 광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는 독도와 울릉도, 그리고 주변의 해산(안용복해산, 심흥택해산, 이사부해산)의 이름을 딴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중 잠수 조사, 연구선, 심해잠수정 등을 활용한 해양과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독도의 모습이 공개되고, 독도 주변 해저지형, 독도 주변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 수중생태계를 볼 수 있었다. 먼저 독도관에서는 수중 잠수 조사팀이 바닷속을 직접 들여다보고 제작한 11개 수중생태지도가 공개되었으며, 울릉도관과 안용복해산에서는 어류와 해조류 등 독도 주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들의 화려한 세밀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심흥택해산에서는 연구성과 심해잠수정, 심해관측장비를 활용하여 독도 주변을 연구해 온 KIOST 과학자들의 활약상이 영상으로 전달됐으며, 이사부해산에서는 독도 및 주변 해양 영토의 지형, 지질, 환경, 생태계, 생물, 자원 연구를 바탕으로 독도 영유권 강화 및 공고화에 기여해 온 KIOST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연구 결과에 대한 단편적 결과의 나열이 아니라, 독도와 그 주변의 해저·해산 지형을 상세히 소개하고 거대하고 신비로운 독도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 객관적 수치와 영상 등을 활용하여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7. 독도 특별전 행사장 전경

사진 7. 독도 특별전 행사장 전경

  • 사진 8, 9. 전시물을 관람하는 내·외 귀빈(좌)과 시민들(우)
  • 사진 8, 9. 전시물을 관람하는 내·외 귀빈(좌)과 시민들(우)

사진 8, 9. 전시물을 관람하는 내·외 귀빈(좌)과 시민들(우)

사진 10. 전시 내용을 해설하는 KIOST 동해연구소 독도전문연구센터 박찬홍 센터장

사진 10. 전시 내용을 해설하는 KIOST 동해연구소 독도전문연구센터 박찬홍 센터장

“KIOST는 지난 2006년에 설치된 독도전문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정부 과제인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연구’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독도전문연구센터에서 진행한 과학적인 연구는 자료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항암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 발굴 및 생물의 배양과 양식을 통한 신산업 추진 등으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독도 바다도 온난화에 의한 백화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공개함으로써 그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독도 영토의 이용과 관리 및 국가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으며, 3천여 건이 넘는 언론보도, 서적 발간, 및 현장체험과 교육 홍보활동을 통해서 독도 영토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독도 바닷속 수중경관과 생태서식지에 관한
세밀화 인기,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만끽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독도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수중 과학 잠수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독도 바닷속 수중경관과 생태서식지에 관한 세밀화 전시물이었다. 시민들은 해양생물의 특징, 주요 기관의 구조 등을 정확하게 묘사한 세밀화를 촬영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과학적인 시각으로 정교하게 재구성된 세밀화 작품을 통하여 독도 주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신비한 아름다움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이 외에도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독도 관련 연구 서적과 과학자들의 활동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물도 눈길을 끌었는데, 홍보 영상물을 시청한 시민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독도와 동해 연구를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연구자들의 모습이 무척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전했고, KIOST를 비롯한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금번 특별전의 테마이자, 독도 수호의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는 안용복해산, 심흥택해산, 이사부해산의 유래1) 도 새롭게 알아가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1) 2005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서 붙은 이름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을 거쳐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적 행적 속에서 동해를 개척하고, 소중한 우리 영토 독도를 지키는데 노력한 안용복, 심흥택, 이사부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
  • 사진 11. 독도 바닷속 수중경관과 생태서식지 세밀화

    사진 11. 독도 바닷속 수중경관과 생태서식지 세밀화

  • 사진 12. 독도 관련 연구 서적과 과학자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

    사진 12. 독도 관련 연구 서적과 과학자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

사진 13. 관람객 이광범 님(서울특별시 종로구 거주)

사진 13. 관람객 이광범 님(서울특별시 종로구 거주)

“일본과 오랜 시간 동안 영토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연구기관이 앞장서서 독도에 대한 인식을 넓혀줄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해 주어서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독도를 알린다는 점이 크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분쟁이 하루 이틀에 끝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KIOST와 같은 국가 기관들이 긴 호흡을 가지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독도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면, 저를 비롯한 미래 세대들도 삶 속에서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독도지킴이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도의 숨겨진 해양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 되새겨

대한민국 동쪽의 끝,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뭉클해지는 독도 바다의 독창적인 과학적 연구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고자 마련된 금번 특별전은 문화와 역사의 일부로서만 독도를 인식해 왔던 시민들에게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심해의 신비를 발견하는 새로운 관점과 흥미를 제공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독도의 숨겨진 해양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독도 해역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종합 해양과학조사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보급 및 연구성과의 확산 활동을 적극 수행해 나갈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의 노력이 향후 국제사회에 ‘Dokdo(독도)’와 ‘East Sea(동해)’ 표기를 정립하고, 영토 주권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사진 14. 특별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하는 모습

사진 14. 특별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하는 모습

* 본 기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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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2-17